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새롬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4 겨울호 제37권 제4호 (통권 137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51 - 285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여와(餘窩) 목만중(睦萬中, 1727?1810)은 자신의 문집 『여와집(餘窩集)』에 수록된 시들 가운데 만년에 지은 작품들을 묶어 「역사록(?社錄)」으로 명명하였다. 「역사록」에는 목만중이 78세이던 1804년부터 1810년까지 지은 시작품이 있어, 목만중의 노년기 삶과 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목만중이 만년에 지은 시들을 모아 권명을 「역사록」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역사록」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역사록」의 ‘역사(?社)’는 『장자』의 <인간세>의 고사를 활용한 것으로 역사가 재목으로서나 열매 나무로서는 쓸모가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잘리지 않고 그 천수를 누릴 수 있었던 뜻을 수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목만중이 노년의 삶을 무용지용(無用之用)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성찰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록」 이전에 남긴 시에서 목만중에게 ‘늙음’이 극복해야 할 존재로 묘사된 것과 달리, 「역사록」에 남긴 시에서 ‘늙음’은 그의 삶 자체가 된다. 이처럼 노년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과거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하게 살았던 삶에서 물러나와 노년에 점희당 안에서 여유롭고 한가한 삶을 보내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보았다. 삶의 변화와 함께 노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목만중은 만년에 기존과는 다른 양상의 시를 창작하였다. 목만중이 노년기에 지은 시들은 이전에 지은 작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시체를 활용하거나 희필(戱筆)이 등장하였다.
이 글에서는 「역사록」에 수록된 작품들 가운데 이전 시기에 창작된 작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시들을 중심으로 목만중의 노년기 시의 특징을 살펴보고, 목만중의 노년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목만중은 다양한 시체를 통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음을 드러내었다. 이는 만년에 시재(詩才)를 과시하면서 가능해진 과감성이며, 노년에도 끊임없이 시를 가다듬고자 한 노력이다. 또한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여 ‘노(老) 14편’의 연작시를 창작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장난삼아 즐기기 위해 지었다고 제목에서 밝혔으나 등장인물의 삶 자체와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하게 자신이 할 일을 수행하는 태도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 이는 목만중이 「역사록」 서문에서도 언급한 무용지용에 대한 인식과 연결된다.
「역사록」에 수록된 다양한 양상의 시작품들은 목만중의 긍정적인 인식의 발로이자 문인으로서의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목만중의 노년기 시는 목만중 한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목만중의 노년기 시가 지닌 특징들은 노년기 문학에 대한 새로운 양상을 제시하고, 관련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점희당(漸喜堂)에서의 삶과 노년의 관조
Ⅲ. 노년기 시의 특징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s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