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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대국이 외부적 위협에 대해 균형동맹을 형성하는지 아니면 편승동맹에 참여하는지 여부는 국제관계에서 오랫동안 논쟁이 되어온 이슈이다. 본 연구는 월트(Walt)의 균형동맹 우위 이론을 3-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약소국이었던 백제, 신라의 동맹패턴에 적용하여 그 적실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사례는 상대적 약소국들 조차도 편승동맹보다는 균형동맹을 선호한 것을 보여주어 월트의 이론을 검증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론은 21세기 동아시아에도 함의를 줄 수 있는데, 특히 가장 논란이 많은 이슈인 급속히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과 관련하여 참고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상대적 중견국이었던 백제의 사례는 현재 지역 중견국 지위에 있는 한국에게 해상외교 네트워크 건설을 통해 한국의 국력보다 더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Abstract
Ⅰ. Applying Walt’s Alliance Theory to Ancient East Asia
Ⅱ. Contending Hypotheses on Balancing and Bandwagoning
Ⅲ. Cases of Ancient East Asia
Ⅳ. Empirical Testing
Ⅴ. Conclusion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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