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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영빈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37호, 2014년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463 - 48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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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쏟아진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에도 불구하고, 연상호의 애니메이션 작품세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아직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산발적인 몇몇 리뷰들을 제외하면 진지한 접근의 시도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이 깊은 골을 메우려는 시도로서 본 논문은 그의 작품들이 의미 있는 전체(oeuvre)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두 장편 애니메이션인 <돼지의 왕>과 <사이비>에 집중하되, 그들이 그의 단편 작품들과 맺는 미묘한 관계들에도 주목하면서, 나는 그의 작품이 현대 한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얼마나 ‘급진적’인지, 혹은- radical이라는 말의 어원 그대로 ‘뿌리’에 닿는다는 의미에서- ‘근원적’인 지를 보여줄 것이다. 두 작품 간의 연속성을 우회하거나 제대로 논의하지 않는 일반적인 독해들과 달리, 나는 그 둘이 주목할 만한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공명하는 독특한 방식에 주목하려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서사의 중심에서 그의 작품들은 ‘연대(solidarity)’의 문제, 보다 정확하게 말해 ‘비참한 이들(abjected people) 간의 연대의 결핍/과잉’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회전한다.
나아가, 어쩌면 더욱 중요하게도, 나는 어쩌면 그저 주제적 차원이라 할 수 있을 이러한 문제들이 그의 애니메이션 작품들 속에서, 내가 ‘바닥없는 표면/표면의 심연(abyssal surface)’이라 이름붙인 형식적 차원으로 표면화되고 있는 지를 드러낼 것이다. 서사는 훌륭하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서의 정체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식의, 상찬을 가장한 비난- 혹은 오독-과 달리, 나는 연상호의 작품들이 ‘비참한 이들’ 간에 드러나는 신뢰의 결핍/과잉을 애니메이션으로서, 즉 그 뒤에 서로에 대한 ‘바닥없는 불신/신뢰’가 숨어있는 불길하고 피상적인 표면을 육화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연상호의 애니메이션은 정확하게 이런 중의적인 의미에서, 즉 주제적인 차원에서의 사회의 뿌리와 표현 양식 차원에서의 애니메이션의 근본을 건드린다는 이중적인 의미에서 근본적(radical)이다.

목차

초록
I. 서론
II. <돼지의 왕>: ‘우상을 통한 연대’의 위험
III. 바닥없는 표면/얼굴(Abyssal (Sur)Face): <사이비> 를 (듣지 않고) 보기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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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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