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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옥 (충북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6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313 - 34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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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8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올림픽이 개최되던 베이징에 집중되고 있었을 때, 그루지야는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남오세티야에 대한 무력을 행사하고, 당시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켰던 러시아는 남오세티야 자치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그루지야에 전면전을 선포한다. 이로부터 8월 12일까지 벌어진 전쟁을 남오세티야 분쟁 (Конфликт в Южной Осетии), 러시아-그루지야 전쟁, 5일간의 전쟁이라고 말한다. 당시 발생한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2012년과 2011년 각각 러시아와 할리우드 영화계의 두 거장, 쟈닉 파이지예프 감독과 레니 할린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본 논문의 저자는 영화가 갖는 정치성과 정치의 영화성에 주목하여, 그루지야와 미국의 합작영화인 『5일 전쟁』(5 Days of War, 2011, 108분)과 러시아에서 제작된 『8월. 8일』(Август. Восьмого, 2012, 120분)을 분석하여 두 편의 영화가 갖고 있는 내러티브 구조와 의미, 그리고 상징적인 장치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남오세티야 전쟁에 대한 역사적 사실 자체의 확인을 다루지 않으며, 러시아와 할리우드의 두 감독이 어떠한 눈(目)을 갖고, 어떠한 내러티브 구조와 상징적인 수단들을 동원하여 남오세티야 분쟁을 영화언어로 표현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 두 영화는 제작단계에서부터 러시아와 그루지야, 양국의 주목을 받았다. 두 영화를 사이에 두고, 양국의 대중매체를 비롯한 영화전문가들과 문화부 장관들 사이에는 무혈전쟁이라고 할 만큼 날카로운 설전과 신경전이 오갔다. 러시아와 그루지야는 각각 상대국에서 제작된 영화가 ‘거짓과 조작(ложь и вымысел)’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난하였다.
레니 할린 감독이 자신의 영화 『5일 전쟁』은 반러시아, 반그루지야, 반미영화도 아닌 반전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파이지예프감독이 아무리 자신의 영화가 비정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두 영화는 반러시아적이고 다분히 정치적이고 반그루지야적으로 읽힌다. 두 영화엔 가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두 영화의 주인공들은 본인들이 피해자인 동시에 승자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두 영화 속에서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남오세티야 분쟁을 바라보는 시선은 상호 평행선을 달리며, 일말의 내용상의 일치도 보이지 않는다.
현대에 이르러 영화는 문화적인 표상이 정치투쟁을 수행함에 있어 특별히 중요한 격전지가 되고 있다. 두 시간여 동안 어두컴컴한 객석에 앉은 관객들은 카프카즈라고 하는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안을 두고 만들어진 이 두 영화 속에서 감독의 이데올로기를 의식적으로 비판하거나, 혹은 이를 무의식적으로 수용한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두 영화 자세히 보기
Ⅲ. 나가며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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