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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李炳熙 (한국교원대)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16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97 - 24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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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기 居士는 남성으로서 대부분 지배 신분에 속하였고 관직을 역임하였다. 이들은 속인이었지만 신실한 佛道의 추구 모습은 승려와 견줄만 했다. 거사라고 일컫지 않는 일반 속인들 가운데에도 독실한 信佛의 자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거사들은 불교 경전을 읽고 깊이 이해하거나, 참선 수행을 함으로써 禪旨를 깨닫기도 하였는데, 佛學수준에서 승려를 능가하는 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거사들이 집단을 이루어 공동 수행하는 일은 거의 보이지 않아 개인적 차원에서의 信佛로 일관한 것으로 이해된다.
거사들은 의식주의 생활에서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고 매우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주로 베옷을 입었으며 짚신을 신었고, 육식을 피하여 채소?나물 등 거친 음식을 먹었으며, 가옥은 겨우 비바람을 막을 정도였다. 거사들의 이러한 철저한 생활은 승려의 그것을 뛰어넘는 수도 있었다.
거사들은 생산에 소홀하고 재화를 늘려 가는 데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대체로 地代를 가혹하게 징수하거나 고리대와 상업에 적극 참여하는 일이 없었으며, 非理나 不法을 저질러 致富하는 일을 삼가하였다.
거사들은 불교의 자비심을 바탕으로 한 보시행을 적극 실천하였다. 그들은 의술을 익히고 약을 조제해 병든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힘썼으며, 먹거리를 제공해 굶주린 이를 구제하는 일에도 활발하게 참여하였다. 여행자의 불편에 대해서도 그들은 관심을 기울였다. 고려사회에서 보시문화가 널리 보급되는 데에 거사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불교의 교설에 따른 생활방식이 고려 사회에서 널리 확산되도록 하는 데에는 거사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생활모습은 당시에 높이 추앙되었으며, 당시인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삶에 가까운 것이었다. 불교가 지배적인 사회였지만, 거사가 보여준 삶의 방식이나 생활태도가 당시 사람들의 일반적인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럼에도 거사가 보여준 삶의 자세는 사회를 정화하는 의미를 가지며, 사회의 긴장관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고려말 성리학이 수용되고 이후 보편화하면서 불교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거사는 출현하기 힘들어졌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佛道의 추구
Ⅱ. 蔬食과 布衣 생활
Ⅲ. 生産과 蓄財에 대한 무관심
Ⅳ. 적극적인 布施行의 실천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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