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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빈동철 (동덕여대)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41輯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281 - 30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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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靈寶派 경전 전통의 본 모습이 어떠하였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陸修靜(406~477)이 편집한 경전목록의 唐代 필사본을 바탕으로 영보경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는 작업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러한 복원 작업과 더불어 영보파 전통의 원래 모습을 파악하는 한 가지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영보파 전통은 경쟁적 관계에 있는 특히 불교에 대한 반응과 교섭 속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도불융합과 도불논쟁은 영보파 전통의 형성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도교를 공격할 목적으로 쓰여진 불교옹호론자들의 텍스트는 영보파 전통의 흔적을 비추는 유용한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원시천존의 기원과 배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기적으로 이전의 도교신들과 비교해 볼 때, 천존은 영보파의 새로운 신이다. 중세기 중국의 불교와 도교 사이의 논쟁을 고려하면서, 논자는 ‘元始天尊’이란 용어의 기원과 영보파 전통 최고신으로서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영보파 전통에서는 원시천존의 지위가 上淸派의 불사를 추구하는 수행자들로부터 원래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는 元始天王보다 높다. 천왕은 영보파 전통에서는 天書를 전파하는 단지 두 번째 전수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보파 전통이 의도적으로 천왕의 지위를 천존 아래에 두려는 것을 암시한다. 상청파 전통에서 최고신들 중의 하나였던 천왕에 대하여, 영보파 전통은 그에게 같은 위상을 부여하고 싶지 않았으며, 천존의 지위를 최고신으로서 끌어올렸던 것 같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도교를 비판하는 텍스트에서 나타난 원시천존
3. 『수서·경적지』에 나타난 원시천존
4. 천군과 천존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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