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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윤경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279 - 30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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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차대전 사이의 시기는 1차대전의 트라우마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2차대전의 전운이 감돌았던 고통과 불안의 시대였다. 지식인, 예술가들은 그때까지 믿어왔던 이성과 합리성, 진보의 가치관에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양차대전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그 이전의 시기에 도외시되었던 무의식, 광기, 꿈의 영역을 탐사하며 삶과 예술의 혁명을 도모했다.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시인인 엘뤼아르는 다다의 실험기를 거쳐 초현실주의 시기, 이후 레지스탕스 운동기까지 활발한 시창작을 이어가며 시와 삶, 시와 윤리를 일치시켰던 시인이다. 대표시 「이곳에 살기 위하여」가 대변하듯, 엘뤼아르는 프로메테우스적 소명을 통해 극한적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지금’ ‘이곳’에서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했다. 이는 사랑과 이별, 고독과 연대, 삶과 죽음 등의 대립된 개념을 하나로 통합하는 불의 이미지 변용을 거쳐, 죽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불사조의 역설적 이미지로 표상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의 지향성은 항상 다시 시작하는 재생의 시간성과 모든 경계들을 무너뜨리는 혼재된 공간성과 연결된다.
엘뤼아르의 삶과 시적 경향은 양차대전 시기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1929년 경제 대공황을 기점으로 대략 20년대와 30년대로 구분된다. 20년대에 이 시인은 다다 및 초현실주의 운동에 활발하게 가담하면서, ‘순수한 언어’의 중요성을 주창하며 간결하고 함축적인 시어, 명사어구, 격언, 속담, 아포리즘 등의 짧은 형식의 싯구를 통해 꿈과 현실, 현실의 표면과 이면 사이의 연결을 모색했다.
한편 그는 30년대에 새로운 전쟁의 위험이 감지되자 공산당에 가담하고 ‘혁명에 봉사하는 초현실주의’ 운동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에 그의 시는 점점 단언의 어조, 반복과 열거에 의해 길게 이어지는 현실참여의 시로 변모하면서 현실과 인간을 직설법적으로 노래했다. 이러한 30년대의 시적 경향은 2차대전 이후 본격적인 상황시로 다시 변모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여지는 그의 시의 일관성은 개인적인 사랑과 인류애, 시와 현실적 참여를 결합시키면서 ‘지금’ ‘여기’의 현실에 대한 시적 대응을 치열하게 모색했다는 점에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극한적 현실과 프로메테우스적 소명의식
Ⅲ. ‘닮음’을 통한 경계의 무화(無化)와 연대(連帶)의식
Ⅳ. 개인과 세계, 시와 윤리의 결합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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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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