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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모세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31 - 5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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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것”의 비밀을 탐색하며, 그 해답을 ‘관계’와 ‘책임’이라는 개념 속에서 찾는 것으로 보인다. 전쟁과 폭력, 물질주의의 범람과 같은 시대적 아픔을 진단하는 수단이 ‘관계’라면,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작가가 제시하는 약이 곧 ‘책임’인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특히 『어린왕자』와 『인간의 대지』- 에 나타난 ‘관계’와 ‘책임’의 문제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그 내용을 마르틴 부버,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철학적 사유와 연결하여 새로운 해석의 영역을 모색해 보았다.
생텍쥐페리의 작품에서 제시되는 관계 맺기의 유형으로는 먼저 진정한 소통이 단절된 ‘사막’과 같은 관계, 즉 계열체적 관계 relation serielle를 들 수 있다. 이것은 곧 타자를 측면적으로 대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옆에 있을 뿐, 서로 진심어린 소통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이다. 다음으로, 생텍쥐페리가 사막의 고독 속에서 인간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나와 너의 관계 relation entre Je et Tu’가 있다. 이 관계는 『어린왕자』 속 여우가 이야기하는 ‘길들이기 apprivoiser’의 관계이다. 상대방을 위해 눈물 흘리고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관계,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주장처럼 깨어지고 상처받은 세계 속에서 소외된 인간을 회복시킬 수 있는 ‘나와 너’의 관계, 내가 ‘책임’을 져야하는 관계, 특별한 ‘너’를 특별히 ‘보살펴야’ 하는 관계이다. 마지막으로 ‘책임’에 기초한 ‘그들’과의 관계가 있다. 『인간의 대지』에서 생텍쥐페리는 ‘나와 너’ 사이의 관계가 ‘그들’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동료들과의 연대성, 나아가 세계의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것이다. 2인칭의 관계가 3인칭 관계로 확장된다. 하지만 이 때의 3인칭 관계는 계열체적 관계, 즉 소통이 단절된 관계로의 회귀가 아니라, ‘나와 너’ 사이의 ‘책임’에 기초한 3인칭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우리는 ‘나와 너’가 ‘우리’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타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위험을 극복하고 보편적 연대성을 확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관계 : 인간성의 비밀
Ⅲ. 3인칭 계열체적 관계
Ⅳ. 2인칭 나와 너의 관계
Ⅴ. 3인칭 책임의 관계
Ⅵ.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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