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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슬기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12호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209 - 238 (30page)
DOI
10.15299/tjl.2014.10.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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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기왕의 보편적이고 국제적인 영화문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장률 영화를 독해하고자 한다. 단일한 국민국가의 서사나 보편적 스펙터클의 이미지의 체계화로 회수되지 않는 장률 영화는 기존의 영화 미학적 이해나 서사 구조의 분석으로 해소되지 않는 일종의 잉여 지점을 남긴다. 그리하여 본고는 ‘로컬’과 ‘서발턴’이라는 ‘아래로부터의 시선’을 그의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비판적 입론으로 받아들인다. 이 같은 위치에서 영화를 사고하게 되면 영화는 더 이상 보편적 커뮤니케이션이나 커뮤니티를 (재)생산하는 자본기계가 아니며, 이질성과 차이에 주목하는 공통기계로 이동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본고는 우선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라는 영화적 경계를 횡단하는 장률의 영화 문법을 살펴본다. 그의 카메라는 종종 허구에서 실제로, 실제에서 허구로의 전환을 꾀한다. 장률은 이 차원을 두드러지게 함으로써 오히려 영화적 경계를 넘어설 때에만 로컬과 로컬주체를 혼종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투영한다. 장률은 영화적 경계를 넘는 것과 같이 텍스트 내부에서도 장소의 경계를 넘는다. 특히 장률은 사막, 강과 같은 자연의 경계 위를 이동?이주하는 인물들에 주목한다. 이 이동은 최종 목적지가 정치적 헤게모니에서 우위에 있는 국가로 설정되어 있지 않고, 다만 타자와 만나고 그와 삶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점에서 자연의 경계에 선 삶은 긍정된다. 이를테면 자연의 경계를 넘는 힘겨움은 이동성에 내재된 전지구적 신자유주의의 폭압성, 강요성과 같은 배제의 원리로 이끌도록 하지만, 이곳은 그 폭압을 언제든 거부하고 타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의미화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률의 영화는 이러한 자연의 경계를 넘는 영화 속 주체들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 주목한다. 그의 영화는 여성을 남성보다 더욱 주요한 주체로 승격시켜 그들의 목소리-의식을 중요하게 포착한다. 특히 장률은 이들을 능동적으로 말 하지 않는 주체로 설정함으로써, 그들이 침묵하거나 혹은 외침/비명을 발설하는 순간을 주목할 만한 것으로 그린다. 카메라는 여성을 시각적 대상으로 포착하던 기존의 재현체계로부터 미끄러져나가, 여성으로 하여금 공간의 역사와 현재를 기억하고 각인하는 증인의 자리에 위치시킨다. 주변부적 존재인 여성은 장률 영화 속 장소인 로컬과 공명하며 장률이 가진 경계의 사유를 드러내는 긍정적?보편적 주체로 구성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라는 경계
3. 자연적 경계와 국민국가의 경계
4. 여성이라는 경계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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