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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영 김동규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미디어, 젠더 & 문화 미디어,젠더&문화 제29권 제3호 (2014년 9월)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83 - 124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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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재혼이 최근 들어 지상파TV 드라마나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이혼을 선택한 이들의 재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재혼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TV프로그램인 JTBC<꽃탕>에 대한 이야기 분석 및 담화분석을 통해 이성간 사랑과 재혼의 담론을 미디어가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프로그램 출연자들 중 남성은 이혼을 당한 것으로서 불명예스럽게 여기는 반면, 여성은 이혼을 행복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재혼 시 원하는 배우자상으로 여성은 로맨틱한 남성일수록 자신을 평등하게 대해줄 것이라는 낭만적 사랑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반면, 남성은 더욱 보수적인 아내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성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프로그램 형식상 <꽃탕>은 남녀의 공개적인 짝짓기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표현하려고 하지만 실제 내용과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는 출연자들에게 보다 보수적인 아내 상과 남편 상을 보여 주도록 구성되어있어, 의도성 여부와 상관없이 결혼과 재혼이 새로운 현대적 자아의 실현보다는 여전히 근대적 가정의 모습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3.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4. 분석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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