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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40輯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35 - 7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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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베른하르트 슐링크(Bernhard Schlink)의 장편소설『책 읽어주는 남자(Der Vorleser)』(1995)에 드러난 ‘법을 통한 과거청산’의 문제들에 대한 법문학비평을 수행하고 있다. 영화 『더 리더(The Reader)』의 원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 작품은 독일전후세대가 부모세대의 ‘죄’로 인하여 겪는 심적 혼란과 곤경을 육체적 밀착의 알레고리로 섬세하게 다루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한 반면, 윤리적 비판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유대계작가들과 연구자들은 작중인물 한나의 이데올로기적 기능과 피해자적인 위상을 문제화하면서 홀로코스트 가해자와 그 후세대를 ‘체제의 희생자’로 위치짓고자 하는 내밀한 욕망을 지적하였다. 본 논문은 소설텍스트와 그것의 담론화 양상들에 드러난 홀로코스트 후세대 내지 트렌스세대의 과거와의 조우(coming to terms with the past)의 면면들, 특히 ‘법을 통한 과거청산’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였다. 이 소설은 대중적이면서도 선정적인 어법으로 소년과 20살 연상여인의 관계를 통해 (역사적) 죄인을 사랑하였던 자의 갈등을 이야기하면서, 사실 가해자 처벌, 피해자 배상, 기념의 제도화, 그리고 기억의 규제라는 ‘법을 통한 과거청산’의 네 가지 쟁점들을 모두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상이한 얼굴을 한 이야기들은 수동적으로 들려지는(readerly) 차원을 넘어 비평가들과 독자들에 의해 능동적으로 쓰여진다고(writerly) 할 수 있는데, 『책 읽어주는 남자』에 대한 법문학비평(literary criticism of law)을 통하여 그려내고자 한 것이 바로 ‘법을 통한 과거청산’의 상이한 얼굴들이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법문학비평이란 무엇이며 이를 통해 법과 기억의 상호 구성을 읽어낸다는 것이 어떤 함의를 갖는지 간략히 살펴본 다음[Ⅱ], 홀로코스트 가해자 처벌과 피해생존자 배상을 둘러싼 문제들에서 드러나는 ‘정의 회복’의 아포리아[Ⅲ]와 전후세대의 홀로코스트 기억하기와 제도화된 기념에서 나타나는 ‘기억의 규제’의 아포리아[Ⅳ]를 작품 안에서 각각 찾아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분석도구로서 법문학비평
Ⅲ. 처벌/배상을 통한 ‘정의 회복’의 아포리아
Ⅳ. 트랜스세대적 홀로코스트 기억하기와 ‘기억의 규제’ 아포리아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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