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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학진 (한양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2호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339 - 36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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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은 우리시대 대표적인 분단문학 작가이다. 1966년 대구매일신보에 「1961. 알제리아」가 당선된 이래 여러 편의 중,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그러던 중 1973년 「어둠의 혼」이 당선된 것을 기점으로 『노을』(1978), 『겨울골짜기 상, 하』(1987), 『마당 깊은 집』(1988), 『불의 제전1-7권』(1983-1997), 등 탁월한 분단문학을 집필했고 이 시대 대표적인 분단문학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즉, 범박하게 말하자면 시기적으로 그의 후기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은 분단문학의 범주에 들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의 후기 작품 세계는 신의 초월성과 내재성 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 깊숙이에 잠재된 원형성과 실향성 등 인간의 내면적이고 근원적인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를 단순히 ‘분단문학 작가’라는 카테고리 속에만 묶어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그가 깊이 관심했던 중요한 모티브의 하나인 ‘실향성’과 ‘종교’ 그중에서도 특히 ‘기독교’에 천착한 주제를 가지고 씨름해 온 작품 중에서 『가족1,2』를 텍스트로 삼았다. 이 작품은 정치(精緻)하게 읽어갈수록 두 개의 큰 기둥이 보인다. 김치효를 중심으로 위로는, 북에서 피난 온 아버지 김석현 옹과, 아래로 3명의 아들들로 대변되는 ‘실향성(失鄕性)’의 모티브를 읽어낼 수 있다. 또한 김치효의 아내인 장경순와 딸인 김선결, 그리고 그의 애인인 민한세 전도사로 상징되는 두 개의 기독교가 선명하게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남성들은 ‘실향성’에, 그리고 소설 중에서 여성들은 ‘종교성’에 깊이 관계되어 있다.
실향민 모티브에는 공간적 고향을 잃은 김석현 옹(공간적 실향민)과 그에 대비되는 무의미성(무목적성)으로 궁극적인 고향을 상실한 3명의 아들들이 이항대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반면에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내세적이고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사이비로 빠져드는 장경순 여사와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로 살다가 여러 사건을 통해 기독교로 귀의하는 둘째 딸, 김선결이 대표하는 사회참여적 기독교, 혹은 사회변혁적인 기독교가 등장한다. 본 연구는 이 두 개의 서로 다른 정점에 있는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이 둘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 보았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어가는 말
2. 『가족』에 나타난 실향민 모티프
3. 『가족』에 나타난 기독교 신앙의 두 양태
4. 실향민 모티브와 기독교 신앙의 만남의 자리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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