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은 단순한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서 색온도와 조도를 변화시켜 업무의 효율성, 휴식의 효율성 등을 높이는 감성조명으로써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내에서 조명은 다양한 가구들과 함께 어울려 있지만, 대부분의 감성 조명 연구들은 빈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이 된다. 본 연구에서는 감성 조명의 연구에서 고려요인으로써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지 아니면 조명의 색 연구만으로 충분한지 알아내고자 한다. 연구를 위하여 조명을 바꿀 수 있는 부스와 특정 공간을 재현 할 미니어처 가구를 준비하고 실험을 설계하였다. 빈 방, 교실, 침실 의 세 가지 공간을 재현하고, 8개의 조명칼라를 사용해 총 24가지의 실험 상황을 설계하였다. 10명의 실험 참가자는 각 실험상황을 주어진 7개의 감성어휘 쌍으로 평가하였으며, 공간이 변해감에 따라 감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감성 어휘에 따라 조명색의 영향을 주로 받는 경우(warm-cool)와 공간의 특성에 따라 크게 감성이 달라지는 형용사들로 구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