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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In-Hwan Doh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셰익스피어학회 Shakespeare Review Shakespeare Review Vol.50 No.2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383 - 40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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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6세, 2부』, 『줄리어스 시저』,그리고 『코리올레이너스』는 소요사태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지만, 평민들의 정치의식과 행위에 대해서는 상이한 입장을 보인다. 근세초기 평민들의 집단시위를 바라보는 역사학자들의 시각은 대체로 조작설 및 협상설로 구별되는데, 『줄리어스 시저』는 조작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졸고는 『줄리어스 시저』를 『헨리 6세, 2부』 및 『코리올레이너스』와 비교할 뿐만 아니라 출전이 플루타크의 『위인전』과 비교함으로써, 『줄리어스 시저』가 평민들의 정치의식과 행위를 매우 부정적으로 재현한다는 것을 밝힌다. 첫 장면에서 시저의 개선행사를 즐기기 위해서 외출복으로 단장하고 공회당을 서성거리는 평민들의 모습은 식량난으로 인하여 항의시위를 벌이는 『코리올레이너스』의 평민들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호민관들의 질책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시저의 개선행사를 축하하는 것이 그의 황제 야욕을 돕는 것이라는 각성을 하지 못한다. 엘리트주의적 관점에서 평민들을 정치적 객체로 수동화시킨 대표적인 대목은 캐시어스가 브루터스를 암살음모에 가담시키기 위해서 익명의 투서를 그에게 보내는 장면이다. 플루타크의 『위인전』에서 탄원서는 평민들에 의하여 작성될 뿐만 아니라 평민들에 의하여 전달된다. 그러나 『줄리어스 시저』에서는 정치 엘리트가 투서를 평민들의 탄원인 것처럼 위조하여 보낸다. 장례식 연설장면은 평민들이 엘리트들의 조작의 대상으로 전락하여 꼭두각시처럼 좌우되는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브루터스를 시저로 추대하고자 외치던 군중들이 안토니의 선동에 의하여 일순간 모반으로 휩쓸려 들어가는 변덕스러움은 브루터스의 정치적 이상이 로마의 정치적 현실과 얼마나 괴리가 큰 것인 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시인인 시나를 암살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죽이는 대목은 셰익스피어의 모든 난동장면들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군중의 모습일 것이다. 이들이 보이는 야만성은 『헨리 6세, 2부』에서 케이드와 그의 추종자들이 읽기와 쓰기를 장려했다는 이유만으로 세이 경을 살해하는 장면과 흡사하지만, 케이드의 행위는 근세초기에 읽기와 쓰기가 계층차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상 참작의 여지를 남긴다. 그러나 시인인 시나를 죽이는 로마 군중들의 야만행위는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허락하지 않는다. 요컨대, 『줄리어스 시저』에서 셰익스피어는 평민들의 정치적 마비와 혼수상태를 암담하게 그림으로써 로마 공화정의 몰락이 그들의 정치의식의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시사한다.

목차

Ⅰ. Introduction
Ⅱ. Roman Plebeians as the objects of Political Manipulation
Ⅲ. Conclusion
Works Cited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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