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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승호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3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117 - 14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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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조의 수택본과 정조가 직접 편찬한 정고본, 그리고 정조가 간행해준 간행본이 남아 있는 『읍취헌유고』를 대상으로 정조의 신료 문집 편찬 및 간행과정을 고찰한 글이다. 정조의 장서인과 편찬 서적 목록을 전수 검토한 결과, 정조가 조선 문인의 별집을 편찬하거나 간행한 사례가 매우 드물었고, “世寶”라는 장서인을 찍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었다.
박은의 문집은 총 6차례 간행된 것이 문헌 또는 실물로 확인된다. 정조는 숙종 35년 간행본을 가지고 1772년 즈음 박은의 시를 비점을 찍으며 선발하였고, 작품의 편차를 정정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이 이본을 정조의 수택본이라고 명명하였다. 정조는 이 본을 바탕으로 하여 여기에 수록되지 않은 박은의 일시를 수집하고 관련 자료를 보충하여 1776년 이전에 정고본을 만들었다. 이후 정조는 계속해서 박은의 작품을 찾아서 정조19년(1795)에 『읍취헌유고』를 간행하였다. 수택본과 정고본 사이에는 14제 23수의, 정고본과 정조19년 본 사이에는 5제 5수의 수록 작품 차이를 보인다.
정조의 수택본에는 정조의 것으로 보이는 비점과 첨지가 붙어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정조가 박은 관련 다른 자료를 검토해서 일시를 찾았고, 작품의 순서를 바로잡았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비점이 찍힌 작품 경향을 볼 때 당대 일반적인 박은에 대한 평가와 차별화되는 정조의 문학관을 알 수 있었다. 박은의 대표작 가운데에서도 매우 기발하다는 평을 받은 작품에는 비점이 찍혀 있지 않고 觀風察俗이나 諷諫같은 『시경』의 정신을 잘 구현한 작품에 비점을 찍혀 있었다.
『읍취헌유고』편찬과 간행은 군주의 문학적 취향을 드러내어 시대의 문풍을 유도하고자 한 하나의 시도로 볼 수 있다. 정조는 박은에 대한 당대 일반적인 평가와는 달리 그의 문학을 『시경』의 정신에 입각한 작품이라고 해석해 줌으로써 제왕이 문학을 보는 관점을 널리 보였다. 『증정읍취헌유고』의 산정과 편찬은 정조가 제왕의 문학에 관한 하나의 전범을 보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정조 19년(1795) 『증정읍취헌유고』의 편ㆍ간 배경
3. 정조의 수택본과 정고본 『읍취헌유고』
4.『증정읍취헌유고』간행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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