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동흔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57집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37 - 61 (25page)
DOI
10.21185/jhu.2014.03.57.3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에서는 구술담화가 갖는 문학성과 역사성의 관계를 조명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허구적 요소가 짙은 구비문학에 어떻게 역사적 진실이 함축될 수 있는지를 전설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았다. 근래 구비문학과 구술사의 소통과 만남을 위한 시도가 체험담 내지 생애담을 축으로 하여 수행되고 있는 데 대하여 관심의 폭을 좀더 허구적인 담화 쪽으로 넓히기 위한 논의였다. 문자문화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말을 통한 기억과 전승의 불완전성 때문에 구비전승이 갖는 역사적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내곤 한다. 특히 허구적 요소가 짙은 전설과 같은 담화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전설은 권력과 지식에서 소외된 이들이 간직해온 ‘스스로의 역사’로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그것은 역사적 사실에 약한 대신 역사의 진실을 핵심적으로 꿰뚫는 힘을 지닌다. 그러한 진실은 인상적인 화소와 구조를 축으로 하여 서사화되어 있음으로 하여 강한 각인력과 함께 긴 생명력을 발휘한다. 구비전승의 비고정적인 역동성은 전설로 하여금 과거와 현재의 접속을 통하여 늘 새롭게 살아 움직이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임진왜란 때 활동했던 영규대사나 김덕령에 대한 전설은 민중의 입장을 대변했던 영웅과 그들을 억눌렀던 지배층 사이의 대립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지배층과 다른 민중 스스로의 역사를 펼쳐내고 있다. 표면적으로 허구적 요소가 짙지만 그 이면에 역사의 실제적 진실을 정확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 이들 전설이 공통적으로 드러내는 특징이다. 이렇게 민중이 이어온 ‘말의 역사’는 그들이 몽매한 지배대상이 아닌 역사현실의 당당한 주체임을 확인하는 각성과 치유의 몸짓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역사 연구 쪽에서도 마땅히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지한 고찰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말과 역사, 말과 문학
2. 허구적 구술의 역사적 성격과 가치
3. 전설적 허구에 깃든 역사적 진실 - 임진왜란 관련 전승을 통해 본 단면
4. 역사 주체로서의 각성과 치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001-00165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