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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승용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85호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7 - 4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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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스펙트럼을 통해 읽는 5·18항쟁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지만 연구가 충분하진 않다. 종교와 국가와의 관계만큼 종교와 민중항쟁의 관계가 평범하진 않다. 본질적으로 국가와 종교의 관계는 대립적이라기보다는 균형 지향적일 수밖에 없다. 국가 혹은 체제에 반하는 종교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는 탄압과 박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국가와 종교가 충돌하는 지점은 신앙의 자유 영역이 아닌 ‘신앙 실행의 자유’ 영역이다. 신앙 실행의 자유는 종교 활동이나 행사를 통해 신앙을 실천하는 자유 곧 종교적인 확신에 따라 행동하고 교리에 따라 생활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종교는 신앙 실행의 자유를 통해 국가와 국가의 정책, 국가의 담지자인 정권과 긴장관계를 형성해 왔다. 5·18항쟁과 종교가 만나는 지점, 5·18항쟁과 가톨릭이 만나는 지점이 정확히 이 부분이다. 국가에 저항하는 광주 시민과 가톨릭의 만남을 연결시켜주는 접착제가 신앙 실행의 자유였다.
5·18 당시 가톨릭교회는 계엄군의 강경진압에 항의하고, 이를 광주 이외 지역에 알리는 활동을 담당했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직접 투쟁에 참여하기보다는 그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구호’ 활동을 주로 담당했다. 그러나 오월 진상규명 운동을 가장 주도적으로 해나가며,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있어 큰 역할을 해왔다. 가톨릭교회의 이와 같은 활동과 역할이 ‘부끄러움’과 ‘산 자의 의무’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종교적 신념과 신앙 실행의 자유에서 이루어진 것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5·18항쟁과 오월진상규명 활동에 있어 가톨릭교회의 활동을 드러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5·18항쟁을 계기로 가톨릭교회는 군사정권의 국가안보 이데올로기와 정면충돌하고 독재정권 또는 군사정권의 지배방식을 거부하면서도 교회운동의 반공주의적 성격을 분명히 하였다.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을 계기로 권위주의 정권의 교회 일부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공세는 가톨릭교회와 정부가 정면충돌하는 계기가 되었고, 가톨릭교회의 상대적 급진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5·18항쟁 전후의 가톨릭교회
Ⅲ. 5·18항쟁의 참여 동기와 가톨릭
Ⅳ. 국가와 가톨릭교회의 긴장관계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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