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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준홍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59 - 9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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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경제적 통치방식의 핵은 세금부과를 중심으로 한 조세제도였다. 세금을 납부한다는 것은 세금을 징수하는 자를 지배자로 승인한다는 함의를 지녔기에 로마제국에 대한 세금납부는 황제라는 로마제국의 통치자에 대한 복종을 의미했다. 이러한 조세제도는 1세기 당시의 한정된 재화관과 연관된다. 세금징수는 한정된 자원 안에서 이뤄진, 로마제국과 같은 공식기관의 불합리한 부의 축적방식으로 이용됐으며, 1세기 당시 자원에 관한 인식의 틀 속에서 세금을 징수당하는 자는 로마제국의 폭력적인 경제적 착취의 희생물이 되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마가공동체는 1세기 당시의 재화관과는 다른 독특한 경제적 세계관으로 대(對)로마제국에 대한 대응방식을 구축했다.
마가의 예수는 황제에 대한 세금납부를 거부하고(12:17), 더 나아가 마가공동체 구성원들로 하여금 조세제도의 핵심도구라 할 수 있는 주화자체에 대한 소유금지를 명령한다(6:8). 또한 모범적인 제자상(像)이라 할 수 있는 과부의 헌금에 대해서는 당시의 경제적 세계관과는 상반되는 평가를내림으로써(12:43) 마가공동체가 지향하는 전복적 재화관을 정당화시킨다. ‘가난’을 핵심적인 가치로 하는 마가공동체의 제자도와 전복적 재화관은 마가공동체의 부자 출신 구성원들에게 적잖은 부담감과 더불어 소유의 전적포기에 따른 경제적 궁핍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줬다. 그들은 마가의 예수를 온전히 따르려고 하지만(10:18-31), 당시의 한정된 재화관의 틀에 갇혀 재화에 대한 온전한 포기를 보류한 채 부분적인 재화포기만을 실천했다. 마가 기자는 부자 출신 구성원들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인 재물의 포기를 통한 항거의 자세를 취할 것을 독려하면서 동시에 마가공동체가 당시의 한정된 재화관과 경제관을 거부하는 새로운 경제적 세계관을 지닌 공동체로 정립되기를 희망한다.

목차

초록
I. 서론
II. 로마제국의 조세제도와 1세기의 재화관
III. 납세거부선언과 마가공동체의 전복적 재화관
IV. 마가공동체의 경제적 정황과 ‘가난’의 제자도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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