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유석 (한라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58輯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177 - 198 (22page)
DOI
10.15565/jll.2014.06.58.17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소설에 나타나는 여성적 공간인 ‘집’ 혹은 ‘규방’은 실제로는 여성에게 폭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가부장제적 질서 안에서 여성의 집이란, 실제로 여성 입장에서 보면 ‘시댁’이라는 공간 하에 남성적 질서로부터 부여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방’ 혹은 ‘집’에서 이루어지는 여성의 행동이나 말하기는 자유로울 수 없다. 시아버지 혹은 남편으로 대표되는 가부장제 권력의 감시 하에 여성의 말하기와 행동은 언제나 통제되어 왔다. 따라서 ‘집’과 ‘규방’은 여성적 공간이 될 수 없고, 더 나아가 공간을 넘어서는 ‘장소’로서의 기능도 가질 수 없다. 즉 지금까지 여성적 공간으로 여겨졌던 가정이라는 공간은 공간을 넘어서서 특정한 가치가 부여되는 ’장소’가 될 수 없는 셈이다.
하지만 〈숙영낭자전〉에 나타나는 ‘옥련동’은 다르다. 이곳은 선계와 속계의 경계선에 위치하면서 철저하게 숙영낭자에 의해 통제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숙영낭자는 말하기와 행동 모두에서 가부장제적 질서에 속박 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옥련동이라는 공간은 여성 주체적인 의미가 부여되어 여성 주체적 장소로 기능할 수 있다. 즉 ‘옥련동’은 당대 사회 남성적 질서의 억압과 모순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소이며, 이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여성적 행동과 말하기는 가부장제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자유로움을 획득한다. 결국 여성 주체적 장소란 여성들이 꿈꾸는 하나의 이상향이자 동시에 자유로운 언어와 행동의 소통공간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여성에게 주어진 공간 : 집, 그리고 규방
3. 여성이 주체가 되는 장소 : 옥련동
4. 여성 주체적 장소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700-00169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