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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소영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61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215 - 24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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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정한모 시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다. 정한모 시에는 바다, 고향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시 세계가 펼쳐졌다. 초기시와 중기시에서 “휘파람을 불며 어두운 골목을 돌아간다.”(「연주」)란 표현이나 “나는 이렇게 바다에 밀리어서”(「바다의 기억<소묘>」), “온 몸에 휘감기며 전율하는 바다여”(「돌의 노래」)와 후기시에서 “개나리 울타리노란빛 번지는 비어있는 우리집 고향 봄”(「고향의 봄」)은 공간을 소재로 나타낸 것이다. 이렇듯 정한모 시에는 공간과 관련된 표현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공간에 대한 연구가 없다. 정한모 시에 나타난 공간은 자아의 내면의식과 연결되며 존재론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점은 정한모 시의 특징과 그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그의 첫 시집 『카오스의 사족』에는 길이 부재한다. 길은 집을 떠나 새로운 공간을 탐색을 도와준다. 또한 자아의 내면 형성에도 기여한다. 하지만 이런 공간은 정한모 시에 나타나지 않는다. 길의 부재는 새로운 목표의 상실을 보여 주며 혼란스런 자아의 내면을 가지게 만든다. 즉, 그의 시에 나타난 길의 부재는 자아를 유폐된 의식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그 결과 시인은 더욱 절망과 고독감을 느낀다. 하지만 시인은 폐쇄된 공간일수록 고립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진다. 이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욕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새로운 공간에 대한 모색은 바다를 통해 가능해진다. 그의 시에 나타난 바다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역동적인 힘을 지녔다. 이런 역동적인 힘은 어떤 절망감이나 고독도 이겨내고, 자아의 지친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바다는 화자에게 기억을 요구한다. 그의 기억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화자는 자신의 기억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그 결과 기억은 절망과 고독감에 사로잡힌 자신의 내면을 긍정적으로 바꿔주고, “자리 잡힌 시간과 자세”처럼 확고한 의지를 다지게 만든다.
정한모 시에 나타난 ‘바다’가 화자의 기억을 요구하고, 이 기억은 고향을 형성한다. 기억 속의 고향은 “흙냄새”(「흙냄새」)을 통해 시 · 공간의 무한을 형성한다. 이 무한함을 간직한 고향에서 시인은 “모든 어려움 강인한 의지로 극복”(「빛나는 관」)하는 주체적인 자아가 된다. 이는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길’의 부재에 나타난 절망과 고독감
3. ‘바다’에 나타난 치유의 힘
4. ‘고향’에 나타난 무한함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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