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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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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오현미 (서울과학기술대) 장경섭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론사회학회 사회와이론 사회와 이론 2014년 1호(통권 제24집)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43 - 94 (52page)
DOI
10.17209/st.2014.0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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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등장한 사회생물학은 페미니즘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지적 유행이 되고 있는 진화심리학에 대해 페미니즘은 침묵으로 반응해왔다. 사회생물학은 핵가족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며 핵가족의 결속이 영구적인 이유를 인간 여성의 성적 수용성에서 찾았다. 즉 사회생물학은 20세기 중반 남성 생계 부양자 가족 형태를 자연화하고 그 보편성과 영속성의 근거를 생물학을 통해 뒷받침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반면 1990년대 이후 등장한 진화심리학은 핵가족을 상대화하여 남녀 결합의 여러 형태 중 하나로 그 위치를 재조정하였다. 여기서 여성은 주체화된 개체로서 다양한 남녀 관계를 선택하는 전략적 행위자가 된다. 또한 진화심리학은 남녀 관계에서 조화뿐 아니라 갈등에 주목하고 그 이유를 남녀의 진화된 성 심리와 전략의 차이를 통해 설명한다. 이제 진화심리학은 핵가족을 보편적이고 자연적인 것으로 보지 않으며 남녀 관계의 다양성과 갈등의 진화적 원인을 설명하는 데로 초점을 이동하였다. 진화론적 사회과학의 이러한 변모는 한편으로 페미니즘과 같은 과거 비판 진영의 입장을 누그러뜨렸고, 다른 한편으로 관련 주제의 새로운 사회이론들과의 친화력을 강화시켰다. 예컨대 진화심리학의 관점은 사실상 동시대 사회학자인 울리히 벡의 개인화 논의와 많은 부분 공통점을 갖는다. 진화심리학은 분석의 초점을 가족 단위에서 남녀 개인으로 옮겼고, 또한 개인의 전략적 선택과 그 선택이 낳는 남녀 관계 갈등에 분석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이런 점은 벡이 말하는 남녀의 가족적 존재에서 개인적 주체로의 변화, 개인 중심의 선택이 불가피해지는 상황, 선택이 야기하는 남녀 갈등에 대한 논의와 친화력을 보인다. 그런데 최근 개인화 현상이 서구 이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차별적인 상황을 함께 감안하면, 진화심리학과 벡의 개인화론의 이론적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서구의 후기 근대라는 특정한 역사·사회적 맥락에 기초한 것이며, 진화심리학적 논의가 비서구적 상황에 적용될 때 개인-가족-사회관계에 대해 내용적으로 훨씬 복잡하고 정교한 발전을 거쳐야 할 필요성을 암시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며
Ⅱ. 사회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의 공통점과 차이점
Ⅲ. 사회생물학과진화심리학의젠더관념비교: 가족에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Ⅳ. 울리히 벡: 가족과 개인화
Ⅴ. 진화심리학과 울리히 벡: 친화성과 차이점
Ⅵ. 비교 사회적 평가
Ⅶ. 맺으며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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