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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필은 (나사렛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현상과인식 현상과인식 통권 122호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41 - 59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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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초기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금식이나 단식은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중세초기에 금식은 죄를 고백하는 참회적 의미와 금식한 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돕는 배려라는 차원에서 이해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교회가 정규적으로 절기를 앞두고 함께 금식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특정 절기를 공동체가 함께 준비하는 정화의 행위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규적인 금식도 항상 금식한 것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0세기 이전에는 거룩한 금식이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영적으로 높은 단계라는 내용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한 경향은 12세기 이후에 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의 개인적인 폐쇄성이나 이기성이 금식이라는 차원에서도 개인적인 영성이나 다른 사람과는 구별된 높은 단계의 영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본래 기독교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었다. 금식은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 공동체적 의식, 또는 타자에 대한 배려가 본래적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예비적 연구
Ⅲ. 금식에 대한 이해
Ⅳ. 금식의 종류와 기능
Ⅴ. 나오는 글
도움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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