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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영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40輯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219 - 25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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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인간학은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그리고 삶에 대한 이해 및 신과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 자신의 존재규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일정한 형이상학적 측면과 만나게 된다. 이로부터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의 본질에 관한 의문을 던지면서, 이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경우, 그 답이 무엇이든 간에 그는 새로운 인간학적 이해를 추구한다고 하겠다.
동양 전통의 사상사적 흐름 속에서, 儒 佛 仙으로 던져진 일련의 개념들 또한 철학적 인간학에 있어 동양적 이해와 그 해답으로 주어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곧 聖人 君子가 되고, 깨달은 사람[覺者]이 되며, 天人合一을 통해 자연과 동화된 사람 등등, 이 모두는 결국 동양의 문화와 철학이 던져준 인간에 대한 하나의 이해가 된다. 여기에 한국사상이 말하는 하나의 이해와 해석이 있다. 이는 19세기 민족사회 위난의 시기를 맞이하여, 민중의 지지를 통해 등장한 민중 내지 민족종교사상에서 말하는 <선(仙)>의 개념과 그 이해이다.
19세기 민족종교사상의 선(仙)은 사실상 그 연원을 항상 저 멀리 고대의 신화적 시대, 곧 단군의 사상과 이념에서 그 뿌리를 찾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는 어쩌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선사상의 중국적 연원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한국적 사유와 문화의 특질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19세기 민족사상의 창도자들은 서구나 중국과는 다른 한국적 특수성과 그 문화적 차별성을 인지하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바로 이 점에서 과연 그들이 바라본 선(仙)의 세계는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살펴볼 이유가 있다. 곧 민족사상의 창도자들은 더 이상 소중화의 조선으로서가 아닌 새로운 한국적 주체성의 철학과 그 인간학적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근원적으로 이의 사상적 모티브를 제공한다고 여겨지는 것이 있으니, 이는 일반적으로 한국 고대의 神仙도(道)?교(敎)라 이해되는, 고유한 古神敎나 古仙道가 바로 그것이다.
실로 한국의 선(仙)은 고유하고도 독자적인 것으로, 중국과 다르게 출발하였고 또 그 사상적 맥락은 한국적 상황과 역사적 현실 속에서 특수하게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仙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孤雲 崔致遠이『鸞郞碑序』에 언급한 風流道와 仙史라는 기록에 크게 의지한다. 이에 19세기 한국민족종교사상의 탄생과 그 흐름 또한 크게 벗어날 수 없으며, 이들을 달리 한국 근세의 선맥(仙脈)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논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만일 이러한 선맥을 용인할 수 있다면, 민족종교사상의 철학적 인간학은 사실상 한국의 독자적인 인간이해라는 새로운 의미 또한 가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문화 역시 더 이상 중국문화의 영향과 그 전승이라는 측면에서만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한국사상사 전체를 통해서도 19세기 민족 내지 민중종교사상은 독자적이면서도 특수한 철학적 스펙트럼을 드러내고 있으며, 선과 관련된 그 개념과 이해는 한국의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면서
2. 한국 선(仙)의 기원과 그 사상적 함의
3. 한국민족종교사상의 선(仙)과 그 이해
4. 나가면서 - 선(仙)의 철학적 인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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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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