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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정현 (안동대)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28집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307 - 33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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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그동안 문화학과 관련하여 해외 이론의 수입이 활발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현상도 새롭게 해석되어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해내는 상황도 종종 벌어져왔던 상황에서 우리 민속현장의 용어이자 문화 표현의 개념인 ‘판’을 주목하고, 우리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를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로서 ‘판의 문화학’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판의 문화학을 적용하는 사례연구로서 ‘굿판’을 대상으로 그 성격과 기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굿판’이라는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 보편적인 제의의 시공간은 판문화와 관련하여 유효한 이론의 수립과 현장적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는 조사 연구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굿판에서는 늘 과거의 굿판, 현재의 굿판 그리고 미래의 굿판이 늘 현실문맥과 궤를 같이 하면서 공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생과 치유의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공간적으로도 개인과 마을이라는 범주를 일시적으로 해체하여 우주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시공간의 판을 창조해냄으로써 질서 있고 풍요로운 새세상을 열어낸다. 판의 문화는 특정한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어떤 시공간에서라도 판을 열고 연행이 이루어지면 특정한 장르, 주체, 기능 등이 의미화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굿이 해외에 나가서 판을 벌이면 그곳이 바로 굿판이 될 수 있듯이, 모든 제의 연행을 수반하는 종교들 역시 세계 어디에서든 자신들의 굿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사실은 연행상황의 굿판만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연행상황으로서 굿판이 움직이면 해당 굿판의 전승맥락적 굿판 역시 함께 따라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또 하나의 판 문화를 창출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 속에서 사실상 세계종교가 자리잡을 수 있었으며, 갖가지의 신화와 제의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는 다문화, 디아스포라 역시 같은 맥락의 문화현상으로서 설명될 수 있으며, 이를 판의 문화학, 혹은 판의 인문학으로 분석하면 세계적인 문화이론의 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판’과 ‘판문화’의 의미와 범주
Ⅲ. 굿판이라는 시공간의 성격
Ⅳ. 굿 연행의 ‘흐름(flow)’과 장르의 해체
Ⅴ. 축제적 상생과 치유의 장(場)으로서 굿판
Ⅵ.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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