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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홍진 (한남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56輯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199 - 22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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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소설은 소외된 타자들의 우울하고 병적인 삶에 주목한다. 그러나 그의 소설에서 타자들이 겪어야 하는 전쟁의 상처는 남성의 몫으로 의미화된다. 본고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손창섭 소설에 나타나는 여성 하위주체의 위상을 조명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는 첫째, 이중억압과 타락한 욕망의 표상 대상으로서 여성 하위주체의 재현 양상을 살폈다. 둘째, 침묵의 강제와 ‘말하기’의 좌절 양상을 분석했다. 셋째, 여성 하위주체들에 대한 남성인물의 ‘말 걸기’의 실패 과정을 살폈다.
손창섭의 소설 속 여성들은 남성인물과 지배 이데올로기, 사회적 통념과 억압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하거나 발화의 공간을 빼앗긴 하위주체로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스스로 말하기를 포기하고 침묵한다. 발화의 권리와 공간을 박탈당한 여성 하위주체들은 공적인 장에 배제된 채 소외된 타자로서의 이중억압적 성격을 고스란히 담지하고 있다. 손창섭 소설에서 서술자와 작중인물들은 여성 하위주체의 말하기를 박탈당해 침묵할 뿐이다. 또한 긍정적인 남성인물들의 여성 하위주체에 대한 말 걸기도 실패로 끝나고 만다. 남성인물들은 여성 하위주체를 전유하고 또 대변한다. 여성 하위주체의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버림으로써 말하기와 말걸기는 실패로 끝난다.
남성인물들은 여성 하위주체를 구원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또 마치 자신의 소유물인양 여기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윤리적 개별성’이 전제되지 않은 그들의 실패한 내밀한 만남은 여성 하위주체들을 또 다시 침묵하고 만든다. 손창섭의 소설 속 여성 하위주체는 침묵을 강요하는 전후사회의 인습과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그리고 말을 걸어주지만 결국은 외면하고 마는 이들로 인해 다시 무력하기만 한 말할 수 없는 존재론적 의미를 지닌다.

목차

1. 머리말
2. 시선의 편향과 이중의 억압
3. 침묵의 강제와 ‘말하기’의 실패
4. 윤리적 개별성과 말 걸기의 좌절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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