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준래 (한국외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6권 제1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215 - 236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을 자신의 창작적 도구로 적극 활용했던 유대계 세르비아인 작가 다닐로 키슈(Danilo Ki?, 1935~1989)는 자신의 역사소설 장르를 주로 실험적인 자서전 및 전기 형식으로 표현해 왔다. 키슈는 역사적 사실과 사료를 형식주의적 개념인 ‘파불라’로, 그 위에 덧입혀진 상상력의 재구성을 ‘슈제트’로 각각 이해했다. 이런 실험적 형식들은 넓은 의미에서 ‘낯설게 하기’의 목표, 즉, ‘세계에 대한 평범하고 속물적인 시각을 피하고 세계와 그 현상들을 총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해법’의 모색을 지향한다. 『모래시계』에서 단순한 윤리적 메시지를 복잡하게 서술하는 방식은 예술에서 진부함에 빠지지 않고 홀로코스트와 같은 무거운 주제에 대해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는 예술적 신념 위에 세워져 있다. 『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이 그리고 있는 허구적 전기는 역사적 기록에 대한 회의를 작품의 핵심적 구성 요소로 포함하면서, 인과적 사실, ‘스토리’ 위에 예술적 가공을 덧입히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역사에 대한 문학의 교정자적 역할을 강조한다. 『죽은 자들의 백과전서』는 선행하는 문헌을 개작하는 형태로 창작됐고, 삶에 대한 포괄적인 알레고리적 해석을 지향하면서 역사적 격랑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무수한 익명의 인간들을 망각으로부터 되살려 내려는 작가의 창작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키슈는 문학이 역사에 대한 교정자적 위치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보편적이고 무심한 역사적 데이터에 개인적 특정성을 부여하고, 추상적인 역사를 구체화하는 것에 문학의 역할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작가의 사명이 역사 속에서 유실된 텍스트를 찾아내고 그것을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다시 창조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다. 키슈는 자신의 ‘팩션’이 선보이는 문학 기법의 다양성과 텍스트의 다방향적 분기 속에서 문학이 이데올로기와 현실로부터 노정하는 거리 및 문학의 효용성-역사적 진실의 성취-을 보았다.

목차

국문요약
0. 들어가면서
1.『모래시계』- 홀로코스트에 대한 ‘낯설게 하기’
2.『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 전체주의에 대한 ‘낯설게 하기’
3.『죽은 자들의 백과전서』- 삶의 부조리함에 대한 ‘낯설게 하기’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890-001367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