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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33집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117 - 15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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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독교회들은 기독교세계(Christendom)가 붕괴된 유럽사회에서 복음을 증언할 때 교회의 분열이 증언의 진정성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사회학에서 경쟁을 통해서 기독교 증가를 보여주는 합리적 선택이론(RCT: the Rational Choice Theory)이 있지만-유럽의 그 어떤 교회들도 교회성장을 위해 신앙고백이 다른 교회들 간의 또는 지역교회들 간의 경쟁을 제안하지도 선택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복음화를 위해 지역별, 국가별 또는 유럽대륙 전체 교회들 간의 에큐메니칼 연대와 협력을 다양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경쟁적인 개교회주의 문화의 토대 위에서 선교를 실천하고 있는 한국 교회가 유럽교회들의 복음화 실천과정과 방식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심지어 유럽선교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유럽교회의 상황과 통계들 그리고 기독교회에 대한 유럽사회의 목소리를 “제 논에 물대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없지 않다.
이것은 선교지 리서치의 객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한국교회 해외선교의 중요한 문제점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 복음주의 선교진영의 한 지도자는 그동안 “‘유럽교회는 죽었다’는 것을 전제로 유럽선교를 접근했으나 기대만큼 결과가 없었다”고 하였다.
바른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의 관점이 아닌 유럽의 내부자적 관점으로 유럽교회들의 복음화 경험을 경청하며 선교지로서의 유럽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필자는 CPCE의 “복음화-유럽교회들을 위한 프로테스탄트 관점들”(Evangelising ? Protestant perspectives for the churches in Europe) 문서와 CPCE가 설립한 4개의 프로테스탄트 교회 가운데 하나이고 필자의 소속단체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PCK)와 선교협정을 맺고, 그 협정에 의해 필자가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체코형제복음교회(?eskobratrska cirkev evangelicka, 이하 ?CE)의 선교를 중심으로 유럽 개신교회들의 복음화 이해와 실천방식을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필자의 선교경험을 통해 유럽선교를 위한 PCK의 “지역교회와의 교제를 통한 선교” 모델과 그 모델을 수용하기 위해 “평신도들의 믿음을 공적 믿음으로 전환”, “상호의존성의 파트너십 개발”, “숫적 교회성장이론에 토대를 둔 개교회주의적 교회론 극복”의 과제를 제안해보려 한다.

목차

논문 초록
Ⅰ. 서론
Ⅱ. 유럽 프로테스탄트 교회들의“복음화”(Evangelising)이해
Ⅲ. 1989년 이후 체코사회 문제와 체코교회의 복음화 실천상황 - 중앙유럽연구센터 연구프로젝트를 중심으로
Ⅳ. PCK의 체코선교
Ⅴ. PCK “유럽재복음화” 선교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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