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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화영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4.2
수록면
119 - 14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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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트 부인의 『클레브 공작부인』은 시대적 이격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읽히는 고전소설이다. 이 작품의 생명력은 사랑의 정념에 함몰당하지 않고 그것을 명증한 의식으로 분석하는 여주인공의 내면심리를 묘사한 데 있다. 우리는 『클레브 공작부인』에서 두 개의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었다. 하나는 ‘정념의 궤적’ 이며 다른 하나는 그것을 표현하는 ‘명철한 지성’이다. 이 소설을 지탱하는 근원적인 두 개의 힘에 해당하며 여주인공의 내면을 요약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의 정념에 함몰당하지 않고 그것을 명증한 의식으로 분석하려는 여주인공의 태도가 이 작품의 보이지 않는 골격에 해당한다. ‘정념’과 ‘의식’이 맺는 팽팽한 대결 구도로부터 모든 행동의 가능성은 사라지고 ‘망설임’만이 존재하게 된다. 우리는 작품 속에서 망설임을 빚어내는 제 요소들을 ‘지우기와 비추기’라는 소설 기법을 통해 살펴보고 그것이 내적 독백과 맺는 관계망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효과에 주목하였다. 라파예트 부인은 여주인공에게 자기분석의 시간을 충분히 부여해주기 위하여 시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생략하고(지우기), 궁정에서 일어나는 얽히고설킨 연애사를 통하여(비추기) 여주인공이 심리적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반복적으로 부여하였다. 행동의 유예 상태인 망설임은 여주인공의 내적 독백의 시간과 맞물리면서 심리적 부피를 더한다. 이 독백은 그녀가 정념의 불길에 휩싸여 위험한 결정을 내리려는 순간에 극적으로 개입하여 자기 내면을 분석하는 성찰의 도구가 된다. 정념의 불길이 의식의 개입으로 소강상태를 맞다가 다시 타오르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망설임에는 의지박약의 우유부단함과는 거리가 먼 이성적인 분석이 담겨 있다. 망설임의 시간이 내면심리 분석으로 이어지는 지적 태도는 이 작품을 심리소설의 효시로 만들어주는 동시에 고전주의의 미학의 특징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현대 작가들과 비평가들의 시선
III. 지우기와 비추기
IV. 망설임의 시간
V.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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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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