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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수도인 베를린과 우리의 서울은 각각 수도로서 독일문화와 한국문화의 중심지라고 말할 수 있다. 유럽의 한복판에 위치하여 유럽문화권의 중심지로서 또한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중요 도시로서, 두 도시는 서로 상이한 두 문화의 거점이지만 글로벌한 21세기를 대표하는 대도시의 유사점을 공유한다. 산업화속에서 비록 100년의 차이는 있지만, 대도시화라는 엄청남 사회변화과정을 유사하게 겪었으며, 무엇보다도 동서/남북 분단의 냉전 갈등의 현장이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동서분단의 독일은 재통일을 이루어 독일연방공화국을 수립한지도 이미 25년이 되었지만, 우리는 아직도 분단 상황 속에서 남북의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분단 상황으로 인한 사회, 정치, 역사적 문제점들이 어떻게 문학 속에 반영되었는가를 비교분석하는 것은 두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다. 베를린의 Gripstheater에서 오랫동안 공연된 Ludwig의 〈 Linie 1〉를 김민기는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해서〈지하철 1호선〉 이라는 제목으로 학전에서 공연하였다. 그 공연 횟수가 3000번이 넘는 성공작으로 평가되며, 이제 21세기형 〈지하철1호선〉이 나오기 직전이다. 이 두 작품의 생성배경과 내용을 비교분석하면서 베를린과 서울이라는 세계적인 대도시의 도시화 문제점과 일그러진 일상을 탐구하는 것이 본 논문의 과제이다. 두 작품과 실제 공연의 비교분석을 통해서 한국과 독일, 즉 서울과 베를린이 공유하는 문화적 유사성을 도출하는 기초를 만들어낸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두 문화 비교분석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며, 공연예술 교류 활성화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특히 문학과 공연예술계 학생들의 강의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Einfuhrende Bemerkung : Seoul und Berlin
II. Entstehung des koreanisierten
III. Koreanische Geschichte, exemplifiziert durch Charaktere, die an ihr leiden
IV. Berliner Linie 1 vs Seouler Linie 1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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