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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87년부터 2011년까지의 지역별, 제조업 유형별 부가가치를 이용해 지역간 산업생산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지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이 타 지역으로 순이출되는 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중화학공업 비중이 높고, 이 제조업의 부가가치도 다른 지역으로 상당 부분 유출되고 있었다. 즉,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생산된 소득이 그 지역에 머무르면서 순환하기도 하지만,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빈도도 높게 나타나며, 특히 중화학공업 위주의 대기업이 입지하고 있는 전남에서 그런 경향의 빈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결국, 본고의 분석 결과는 특정 지역에 중화학공업 위주의 대기업이 입지하는 것이 지역 내 소득 증가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효과도 존재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할 것이다.
목차
Ⅰ. 지역경제는 순환하는가?
Ⅱ. 실증분석방법 및 기초분석
Ⅲ. 제조업 유형별, 지역별 인과관계 분석
Ⅳ. 정책적 시사점과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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