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사 연구에 있어 가장 곤란한 점은 영세한 문헌기록이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보되는 다수의 考古유구 및 유물이다. 특히, 문자유물의 경우 사실로 여겨지던 문헌기록을 재고하게끔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본고는 백제 사비시대 도성에서 확인된 문자유물을 土?木?石?金屬제품으로 단순 분류하고, 간단한 특징을 열거할 정도로 소략하다. 하지만 자료 소개만으로도 2차 이상의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그간 비판 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였던 몇 가지 문자유물(?, 己丑?乙丑, p?pB)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