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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글학회 한글 한글 제275호
발행연도
2007.3
수록면
129 - 163 (35page)
DOI
10.22557/HG.2007.03.27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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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현대국어의 정도부사 가운데 강조의 관념을 실현하는 강조부사 범주를 새롭게 설정하고, 그 쓰임새를 기능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강조’는 의사소통에서 매우 본질적인 관념으로 현대국어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강조의 관념을 실현한다. 국어에는 강조를 실현하는 어휘가 발달해 있고 그 쓰임이 특정적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강조부사의 판정 기준으로 1) 유표적인 의미가 실현되지 않고 순수히 강조 기능만을 수행하며, 2) 비단절성과 정도성을 가질 것을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 ‘아주’와 ‘매우’를 무표적인 강조부사의 전형으로 선정하였다. 또 ‘너무, 몹시, 엄청, 되게, 굉장히, 대단히, 상당히, 무진장’ 등과 같은 유표적인 강조부사 역시 ‘아주’나 ‘매우’와 동일한 문맥에서 유표적인 의미가 배제되고 강조의 의미만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강조부사에 포함하였다. 의미적으로 유사한 어휘 범주에 대한 연구는 계량적 또는 인지적 접근이 유용하다. 이 연구에서 말뭉치를 대상으로 한 강조부사의 출현 빈도는 ‘너무-아주-매우’ 순으로 나타났는데 ‘아주’와 ‘매우’가 가장 전형적인 강조부사라는 점에서 예측되는 것이며, 본래 유표적인 ‘너무’가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것은 현대국어에서 [지나침]의 유표적 의미를 잃고 서술어 제약이 약해져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강조부사의 강조 정도에 대한 언중의 심리적 판단은 ‘굉장히-무진장-엄청-대단히-되게-몹시-아주-너무’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 순서는 대체로 사용 빈도와 반비례한다.

목차

〈벼리〉
1. 머리말
2. 강조부사의 범주
3. ‘아주’, ‘매우’, ‘너무’의 기능적 분석
4.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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