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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성수 (대전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5 No.4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95 - 22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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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의 피로사회론은 시간의 위기를 기술하고 그것을 극복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며, 피로사회를 규정하고 그것의 극복을 사색적 삶에서 찾고 동시에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안식을 주장하는 것이다. 논지는 병리학적, 사회비판적, 인간학적, 신학적인 논거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병리현상을 기술하고 잘못된 진단을 비판한다. 둘째, 21세기가 왜 신경증적이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셋째, 그것의 특징과 원인을 탐색하며, 그 배경에 깔려 있는 인간의 이해를 비판한다. 넷째, 해결책으로 안식을 제시한다.
피로사회론의 핵심은 신경증적인 현상에 직면하여 원인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다. 그는 신경증 발생의 이유가 근대적인 세계관에서 활동적 삶을 본질로 보는 인간 이해에 있다고 본다. 자신의 한계를 모르고 또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인간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사색적 삶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향기 있는 시간’ 곧 안식을 회복하자고 한다. 안식은 활동적 삶으로부터 방향전환이며, 인위적인 멈춤 혹은 포기를 통해 얻어질 수 있다. 한병철은 긍정성 과잉을 비판하면서 안식을 제시했을 뿐, 긍정성 과잉을 유발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정신 그리고 무한 소비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에 이르지 못했다. 그의 안식 개념은 비록 신으로 신이 되게 한다는 점에서 신학적인 이해에 근접하고 있으나 상술하지 않은 채 단지 노동으로부터 쉼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안식에 대한 신학적인 상술을 통해 보충되어야 했다. 신학적인 맥락에서 안식일은 창조의 완성이며 왕관으로서 창조의 목적으로 이해된다. 또한 그의 안식 이해는 인간중심적이어서 성경이 언급하고 있는 피조물의 안식의 문제에까지는 거론하지 않고 있어 생태신학적인 이해에 미치지 못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Ⅱ. 한병철의 피로사회론
Ⅲ. 내용분석 및 방법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Ⅳ. 신학적인 고찰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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