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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태식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2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1 - 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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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생우진기」는 證空의 이름이 허구적이라는 점, 증공의 진술이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최생의 용궁 체험담이 결국 증공의 진술이라는 점 등에서 독특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소설인데, 이는 최생의 용궁 체험이 사실인지의 여부를 불명확하게 만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최생우진기」에 그려진 용궁 세계는 유가적 이념이 실현되는 공간이면서 신선 세계이기도 한데, 작품에서 최생의 용궁 체험은 그의 失足事故에서 비롯된 일로 그려지고 있으며, 신선이 되어 용궁에 머무르는 것은 선약을 먹다가 수명을 재촉하는 행동으로 규정되고 있다. 즉 「최생우진기」의 용궁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공간일 뿐이며, 그와 같은 이상 세계를 추구하는 일은 우활하고 위험한 짓인 것이다.
「최생우진기」는 신광한의 기묘사화에 대한 기억 및 그에 대한 현실 인식과 관계가 있는 작품이다. 「최생우진기」의 용궁 세계는 조광조를 비롯한 기묘사림의 이상과 일치하며, 최생의 용궁 체험은 신광한과 기묘사림의 교유를 상징한다. 그런데 「최생우진기」에서 최생의 용궁 체험은 그의 실족사고에서 비롯된 일이고, 최생은 용궁이라는 신선 세계에 잠시 들러 그곳을 엿본 이방인이며, 그의 용궁 체험은 거짓말쟁이 증공의 입을 통해 진술되고 있다. 결국 신광한은 자신과 기묘사림의 교유를 우활함에서 비롯된 (실족)사고로 규정하고 있는 것인바, 「최생우진기」는 ‘기묘사화의 기억에 대한 단절’ 및 ‘기묘사림과의 교유에 대한 부정’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의 소산인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창작의 문학적 배경과 허구화의 양상
3. 전고의 활용과 용궁의 공간적 성격
4. 기묘사화의 기억과 「최생우진기」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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