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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지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37 - 26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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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병화의 세계 기행시에 나타난 코스모폴리탄적 경험과 사유를 통해 초기 조병화 시의 주체인식의 구조를 탐색함과 동시에 1950~60년대 공론장의 주체들이 자기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층적이면서 균열적인 정위 방식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코스모폴리타니즘은 주권국가의 권리보다 보편적 정의와 윤리를 우선하며, 국가단위의 시민성보다 지구단위의 인류애를 원리로 한다. 1950~60년대 한국의 코스모폴리타니즘 담론은 한국전쟁의 경험으로부터 확장된 3차 세계대전의 공포와 세계평화에 대한 현실적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담론은 무성하였지만, 현실로 매개되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코스모폴리타니즘에 대한 세계이해 담론과정에서 그것을 시적으로 전유한 경우가 바로 조병화의 세계 기행시이다.
조병화는 국제 PEN대회 참석을 위한 공적 여행을 통해 세계 기행시를 산출하게 된다. 세계 기행시에 나타난 코스모폴리탄적 감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에트랑제의식과 코스모폴리탄적 보편성 인식이 나타난다. 에트랑제란 여행자, 이방인, 외국인을 지칭하는데, 조병화는 여행자인 시적 주체뿐 아니라, 지구상의 인간 전체를 에트랑제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인류적 보편성을 확보한다. 탈국경, 탈인종 경험과 보편 죽음의 사유를 통해 코스모폴리탄적 주체를 그려내고 있다. 둘째, 역설적이게도 조병화의 코스모폴리타니즘은 반공주의에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며, 타국의 선진성을 발랄하게 스케치하면서 한국의 후진성을 담지하고 있다.
조병화의 세계 기행시에 나타난 코스모폴리타니즘은 당대 한국의 공론장에서 생성된 세계이해를 전유하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 기행시를 통해 일국에 갇힌 개인 주체를 세계인으로 보편화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중층적으로 정위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모폴리탄적 보편성과 반공주의적 후진국가인이라는 특수성이 논리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봉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반공주의적 코스모폴리타니즘론과 세계기행의 대중화
Ⅲ. 세계 기행시에 나타난 코스모폴리탄적 주체의 균열상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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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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