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매체환경 변화 속에 소셜 미디어의 확산은 저널리즘 영역에 새로운 뉴스생산 양식과 개방형 소셜 저널리즘을 탄생시켰다. 소셜 저널리즘은 다원화된 뉴스생산 주체들이 전통적 기사 유형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 소셜 뉴스들을 생산, 배포하는 새로운 저널리즘 양식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 뉴스를 생산하는 국내 뉴스사이트인〈위키트리〉의 뉴스생산주체와 기사주제 및 기사유형을 분석함으로써 소셜 저널리즘의 뉴스생산 양식을 탐색하였다. 내용분석 결과, 전문 언론인보다 일반시민과 정부/공공기관, 사회단체를 비롯해 비언론인 집단이 뉴스를 더 많이 생산하였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흥미,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 주제들이 고르게 보도되었다. SNS를 통한 뉴스기사의 리트윗(RT)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직, 간접적인 뉴스 이해당사자들의 트위터 전파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담기자는 속보성 기사유형을 많이 사용한 데 비해, 정부기관은 공고성기사를, 일반시민들의 경우는 블로그식 기사나 멀티미디어형 기사를 많이 생산함으로써 뉴스생산 양식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뉴스가치로는 시의성과 실용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실용성이 높은 범죄 및 정부정책 관련 뉴스들은 관련당사자들의 트위터 활동으로 뉴스확산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소셜 저널리즘이 흥미위주의 기사뿐만 아니라, 공익적이고 생활밀착형의 유용한 정보들을 개방형 네트워크상에서 확산시킬 수 있지만, 저널리즘이 일면 홍보도구로 전락할 위험성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