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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선화 (부산대) 최동규 (부산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5권 제4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427 - 45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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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도스토옙스키의 세 작품『지하생활자의 수기』,『미성년』,「온순한 여인」의 주인공들의 심리적 특성을 거부와 수용이라는 관점을 통해 고찰하고 있다. 수용과 거부에 대한 심리학적 이론이 분석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 세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고아 혹은 사생아로서 부모의 부재를 거부로 인식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들이 가장 고통스러운 거부를 경험하는 곳은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는 학교의 또래 집단 내에서이다. 어린 시절의 거부의 경험은 거부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 그들로 하여금 인간관계와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철회시키고, 각각 그들의 지하, 이상, 계획 속으로 숨어들도록 내적으로 추동한다. 주인공들이 지닌 낮은 자아상, 부정적인 감정들 또한 그들이 공유하는 거부의 경험이 빚어낸 심리적 특성들이다.
거부를 많이 당한 사람일수록 타인의 수용을 더 갈구하게 마련인데, 세 주인공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굳어진 그들의 부적응적인 성격적 특성 때문에 수용을 추구하는 그들의 행동은 도리어 타인의 거부를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거부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하생활자와「온순한 여인」의 주인공은 리자와 아내로부터 이해와 사랑을 받지만, 그들의 수용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결국 그들을 거부함으로써 고립되고 단절된 그들의 심리적 감옥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한다. 오로지 『미성년』의 주인공 아르카지만은 그를 거부했던 아버지 베르실로프로부터 아들로 수용되고 베르실로프를 이해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거부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것은 아르카지에게 부모를 대신하여 온정으로 그를 양육한 대리 양육자와 비록 그를 양육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온전히 사랑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이 세 작품은 어린 시절의 거부 혹은 수용의 경험이 한 인간의 삶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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