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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원규 (포스텍)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38輯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01 - 3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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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청준 초기 소설에 나타나는 언어의 문제가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예인들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즉 언어 문제와 예인들에 대한 서사화가 동일한 맥락으로 파악될 수 있는 공통점을 지닌다는 것이다.
?마기의 죽음?은 이청준 초기 소설의 언어관을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마기의 죽음?에 드러나는 것은 ‘내용 없는(현재의)언어’와 ‘내용을 지닌(과거의)언어’의 대비이며,‘내용을 지닌 언어’는 언어의 타락으로 인해 소멸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인 것으로 나온다. 이러한 언어관은 이청준 초기 소설에서 예인들을 서사화하는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예인들은 ‘내용을 지닌 언어’, 즉 ‘과거’의 존재로 표상되며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인 것으로 묘사된다.
‘내용을 지닌 언어’혹은 ‘과거’의 것들이 결국 ‘현재’에 패배하고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 인식은 작가의 비극적 세계관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청준 초기 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내용을 지닌 언어(예인)’가 사라져 버렸다는 절망감만은 아니다. 마기가 ‘책’을 통한 독서 행위를 통해 ‘현재’를 반성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과거’를 불러오고, 예인들의 삶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되살아나는 것처럼,‘과거’는 ‘현재’를 반성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현재 속에서’되살아 난다.
이청준 초기 소설에서 ‘과거’와 ‘현재’는 분리된 시간대로 존재하지 않는다.‘현재’라는 시간 속에 끊임없이 ‘과거’가 되살아나는데, 이 ‘과거’를 불러올 수 있는 힘이 바로 ‘이야기’의 힘이고 ‘체험’의 힘이며, 궁극적으로는 그 모든 것들을 가능케 하는 ‘독서 행위’의 힘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언어관과 예인의 관계
2. 「마기의 죽음」을 통해 보는 초기 소설의 언어관
3. 내용을 담은 언어로서의 예인
4. 기표화/탈기표화로 읽는 예인
5. 맺음말-이분법적 구도, 한계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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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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