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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봉모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325 - 34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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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바야시 다키지의「방설림」과 최서해의「홍염」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방설림」과「홍염」은 일본과 한국의 농민문학으로 지주의 착취 때문에 시달리는 소작농의 비참한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두 작품은 1920년대라는 시대배경과 이주라는 상황, 그리고 주인공의 지주 집에의 방화사건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겹친다. 본고에서는 두 작품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고찰하여 그 시대적 의미를 추구했다.
「방설림」과「홍염」은 같은 시대배경과 지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작품의 결말이 주인공의 "방화" 로 끝나는 것도 같았다. 두 작품의 이러한 결말은 주인공 겐키치와 문서방의 변화하는 의식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방설림」과「홍염」의 차이는 분명했다. 「방설림」에서 겐키치의 ‘방화’는 개인적 행동이었지만, 그것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 의 행동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가 농민들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고 볼 수 없고, 이런 ‘방화’를 불러온 원인이 근본적으로 사회구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착취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단결을 하여 지주와 협상한다. 그러나 경찰의 체포와 고문을 통해 처음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적"의 정체를 인식한다. 요컨대「방설림」에서의 "방화"는 단순한 개인행동이 아니라 농민들의 집단적인 의식이 겐키치로 대표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집단적인 단결의 경험이 있는 농민들은 이후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홍염」에서는 문서방의 ‘방화’가 오로지 개인적인 문제로부터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 작품에서 ‘방화’는 문서방 개인의 문제로, 농민들의 집단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같은 시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방설림」에 비해「홍염」의 시각이 개인적인 차원에 그치고 있는 것은 두 나라 문학의 갭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된다.
「방설림」과「홍염」, 두 작품의 비교 연구는 홋카이도와 간도라는 지역적인 차이를 넘어, 그 당시 농민에 대한 지주의 착취가 만연했다는 점에서, 같은 시대배경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농민들의 현실을 파악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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