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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정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49호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187 - 228 (42page)
DOI
10.15299/jk.2013.11.4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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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낭시와 사카이의 단독성과 소통 이론을 바탕으로 전성태의 소설을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전성태의 소설은 집단주의가 구축한 폐쇄적인 경계 아래 사라지는 단독성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전성태는 단독성이라는 문제의식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작가다.
전성태의 소설은 소통의 순간에는 인색하다. 오히려 그는 소통을 불가능하게 하는 지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그의 소설은 우리가 집단주의에 얼마나 강하게 예속되어 있고, 타자의 실상을 얼마나 모르고 있으며, 타자의 요청 앞에 얼마나 갈등하고 머뭇거리는지를 밀도 있게 소설화한다.
이를 통해 소통의 주장에 앞서 고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한국문학과 한국사회에 만연한 타자성의 윤리에 대한 주장들이 결여하기 쉬운 지점이 무엇인지를 숙고하게 한다. 이는 소통의 전제 조건에 대한 탐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전제를 본격적으로 탐색한다는 점이 여타의 탈경계서사와 차별화되는 전성태 소설의 특징이다.
탈경계의 문제가 제기되는 이 현실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현실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전성태의 소설은 그것이 이전부터 줄곧 대면해 온 현실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을 이루고 있는 조건들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역사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이런 탐색은 경계 넘기의 실감과 무게를 더하는 것으로, 경계 넘기의 문제를 신중하게 대면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전성태는 집단주의 아래 사라지는 단독성의 문제와 소통 이전에 탐색해보아야 할 전제들을 발 디딘 현실에 대한 역사적 안목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이는 경계의 완고함과 소통의 어려움을 부각시키기도 하지만, 여기에는 유행담론에 휩쓸리지 않고 소통의 문제와 진정으로 맞대면하려는 작가의 진지함이 자리하고 있다. 전성태는 경계의 문제를 막연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감으로 대면하고 있는 작가다. 전성태의 소설은 이 시대의 과제인 공동체 형성 문제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집단주의와 단독성
3. 집단주의에 예속된 존재에 대한 비판적 성찰
4. 타자에 대한 환상과 존재의 고뇌 성찰
5. 경계 너머의 경계와 지속적인 경계 넘기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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