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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자운 (세명대)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8집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171 - 19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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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대학 신입생 대상 글쓰기 수업에서 자기 성찰 글쓰기 중 다복녀민요를 활용한 결과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먼저,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대입(大入)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대학에 들어와서도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작 내 안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자기 성찰 글쓰기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한편,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다복녀민요 다시 쓰기 과제물을 검토한 결과, 글쓰기 방식에 따라 다복녀 상황 묘사, 다복녀 후일담, 다복녀에게 편지 쓰기, ‘내가 다복녀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다복녀민요 속 화자(話者)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과제물이 제출되었다. 이 과제물들 중 다복녀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과제물들에서는 다복녀보다 높은 위치에서 그녀가 처한 상황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해석하였고, 비극적 결말의 이유를 부모 혹은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것에서 찾았다. 반면, 다복녀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글에서는 현실적 성공보다는 다복녀의 정신적 성숙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생활하여 좋은 결과를 맞을 것이라 하였다. 작중 대상과 글쓴이와의 공감은 문학적 글쓰기라는 형식과 맞물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다복녀민요 다시 쓰기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고 있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하고, 덮어두었던 상처를 치유하는 경험하기도 하였다. 또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주체적 삶에 대한 열망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요컨대, 수강생들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 글쓰기를 통해 미약하나마 자기 성찰의 단초를 마련하였고, 그 사이에 이루어진 다복녀민요 다시 쓰기는 그러한 자기 성찰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자기 성찰 글쓰기(Reflective writing)의 전체적 평가
Ⅲ. 다복녀민요(多福女民謠) 다시 쓰기 양상과 의미
Ⅳ. 다복녀민요(多福女民謠) 다시 쓰기의 자기 성찰적 의의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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