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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흥주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1輯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171 - 20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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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마을이 가지고 있었던 단결력과 자위수단, 이를 구체적으로 갈무리하고 발현시키는데 일조한 단골과 단골판문화를 현재적으로 재창출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단골판-단골거래-현재적 재창출’의 접점 찾기에 효과적인 ‘골목상권문제’를 논의의 기저로 삼았다. ‘단골판-단골거래’의 상관성 파악을 통해 단골은 ‘관계’가 요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관계는 단골무와 단골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보적 관계이자 1:1 대등한 관계였다.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단골들의 끊임없는 견제 및 관심과 성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단골무는 덤을 줄 수 있는 능력획득과 심성유지를 필요로 하였다. 이를 위해 물리적인 거리감 유지와 지속적인 관계형성, 그리고 예술 영역을 적극 수용하였다. 거래차원의 관계를 뛰어넘어 가족과 같은 일체감형성과 그 문화(정문화)로 전환시키기 위한 목적과 방법이었다.
단골의 요체가 ‘관계’라는 관점에서, 본래의 단골과 현재도 실체를 갖고 있는 상거래상의 단골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살펴본 결과 ‘신앙’을 기저로 했는가와 ‘신용’을 기저로 했는가의 차이이외에는 그 속성이 일치하였다. 신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단골관계와 단골판 건설이 유효하다는 전제하에 한국의 현대도시사회에서 ‘골목문화권’이라 할 수 있는 공동체건설과 그 문화를 상정해보았다. 그 실현에 있어 ‘예술’을 적극 접목하는 것을 현재성의 요체로 보았다. 즉,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된 한국의 도시민들의 정서에 필요하고 효과적인 요소라는 점과, 이질적인 집단과 성격들을 아우르는 데 문화·예술이 갖는 탁월성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단골관계를 공동체의 관계로 확대·공유·순환시키는 단골판의 문화가 굿이며, 굿은 예술 그 자체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본질적인 속성 중의 하나였다는 점, 이것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전제된 선택이다.
예술을 주조로 한 새로운 단골관계와 단골판을 형성하는 것은 현대예술의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는데 2가지를 제시하였다. 인터넷환경이 만들어내는 현대예술의 문제해결과 전망에 크게 부응할 수 있는 방안이며, ‘단골무=단골상인=단골예술인’으로 자리함으로서 예술인들의 생존권획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장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며, 예술이라는 전문성과 정체의식으로 무장한 새로운 ‘단골장인’의 등장과 적극적인 활동이 전개된다면 그 가능성은 높다고 예견하였다.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서서 한국사회에 그런 ‘단골장인’들이 자생적으로 나타난 사실을 그 가능성의 증거로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마을주민과 단골, 그리고 굿
Ⅲ. 상거래에서의 단골관계
Ⅵ. 지역민들과 예술가, 그리고 쟁이
Ⅴ.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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