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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재 (University of Pennsylvania) 김득수 (대한건축사협회)
저널정보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지 도시설계 한국도시설계학회지 제14권 제5호(2013년 10월)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141 - 159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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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다룰 호서은행본점은 일본식민정부의 경제적 영향력이 아닌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었고 한말애국계몽운동의 영향을 받은 한국인토착지주들에 의해서 설립되어 경영되었다는 점과 일제에 의해 여러 도시에 설립된 은행들과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 의한 자발적 역할분담에 의해 건립된 호서은행은 일제에 의해 주도된 타율적 도시정책과 대응해서 “자율적 노력을 통한 시민의 공간”과 “타율적인 지배를 위한 식민의 공간”이 중첩된 도시경관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톤 펠러와 나카무라 요시헤이에 의해 설계된 호서은행본점에는 당시 대부분의 은행건축물이 고전주의-복고풍이었던 것에 반해, 20세기 초반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세제션풍이라는 새로운 건축양식이 시도되었다. 이것은 설계자와 설립자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호서은행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호서은행 본점의 입지배경과 은행설립을 통해 나타난 도시적 의미를 세 가지 측면을 주목해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먼저, 호서은행 설립이 일제에 의한 타율적인 지배의 산물이 아닌 순수토착지주의 자본에 의해 설립된 자율적인 노력의 산물이었음을 밝혀내고, 두 번째로는 예산에 호서은행본점이 입지하게 된 요인에 대해서 정량화된 수치를 통해 이해하고, 세 번째로는 예산이 근대도시로 성장하는 단계에서 예산지역(내포)에 호서은행본점의 입지가 갖는 도시적 의미를 다루고자 한다.

목차

국문요약
Abstract
1. 서론
2. 호서은행의 개요
3. 한국에서의 은행설립과 그 전개
4. 호서은행의 입지배경
5. 호서은행본점의 도시적 의미
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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