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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영환 (서원대학교) 신성철 (국민대학교) 이래호 (남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30집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222 - 254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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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7세기의 인물인 이동표와 그의 숙질인 이명익이 남긴 언간의 특징을 서지적 특징과 국어학적 특징으로 나누어 고찰한 것이다. 전체 언간은 39건이고, 그중 37건은 이동표가 발신자로 판단되며 2건은 이명익이 발신자이다. 수신자는 어머니, 딸, 그리고 서모, 첩 등이다. 편지의 작성 시기는 대체로 17세기 중후반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자료는 전기 근대국어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고, 동남방언의 모습도 일부 확인할 수 있어 국어사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음운론적인 특징으로는 구개음화 현상이 상당히 진행되었지만 <진주하씨묘 출토 언간>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진행되었는데 이것은 지역적 차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법적 특징으로는 무엇보다도 친모와 서모, 부인, 첩에 대한 상대경어법 사용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고, ‘-게하-’ 구성이 ‘겠’과 비슷한 용법을 보이기도 한다. 어휘적 특징으로는 <진주하씨묘 출토 언간>과 비교해 볼 때 ‘곻-’, 지명접미사 ‘-이’ 등과 같이 몇 가지 방언적 요소가 확인된다. 그 밖에 이 자료에는 당시 과거 제도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기존의 일반 사료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구체적 생활사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진성이씨 이동표가 언간>의 소개
Ⅲ. 국어학적 특징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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