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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자 (부산대)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10호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183 - 210 (28page)
DOI
10.15299/tjl.2013.1.1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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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중일전쟁은 승리의 전쟁이고 항일의 전쟁이지만, 8년 전쟁 기간을 일본의 침략과 중국의 저항의 역사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이 글은 바로 중일전쟁이 일본의 수탈과 폭력에 대항하여 승리한 항일 전쟁이라는 국가의 기억을 문제 삼고 있다. 중일전쟁기 전체상의 이해를 위해서, 저항의 다른 한편에 있는 ‘협력’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특히, 일본점령구의 로컬 차원에서 대일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주목하였다.
우선 일본점령구의 로컬 경험에 관한 서구학계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서구학자들은 로컬 차원에서 진행된 대일 협력 경험을 관찰하면서, 지리적인 것 뿐 아니라 심리적인 것 모두를 포함하는 ‘회색 지대’의 존재를 강조하였다. 일본군의 점령으로 정치적 진공 상태가 계속되면서 지역의 각종 세력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존과 세력 확장을 우선 목표로 하였다. 지역민에게 항일 민족주의 혹은 국가의 관념은 차후의 문제였다.
다음으로, 전쟁 기간 로컬 차원에서 어떻게 생존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는지를 민간비밀결사의 동향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일본점령구 南京의 紅卍字會는 학살로 인한 수많은 시신을 수습하는 자선 활동을 하면서도, 일본과 협력하였다. 다른 길이 불가능하다고 여겨 일본의 점령을 자발적으로 수용하고 친일 협력 조직에 참여한 것을 단순히 도덕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협력의 복잡함과 모호함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河南省 浚縣과 內黃縣의 종교적 무장 결사 紅槍會의 친일 협력, 山東省 曹縣의 홍창회 폭동, 山西省 黎城縣의 종교결사 離卦敎의 반란에 대한 연구에서는 농민 민족주의, 공산당의 사회경제적 개혁, 그리고 공산당의 조직력 등을 강조한 기존의 항전사 연구와는 다른 로컬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로컬리티 연구는 국가가 아닌 로컬 차원, 중심이 아닌 주변에 대한 관심을 중시한다. 중일전쟁기 대일 협력 연구는 국가에 의해 강요된 ‘레지스탕스 신화’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로컬 차원에서 지역민의 생존 전략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로컬리티 연구와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對日 ‘협력’(collaboration)의 이해
3. 일본점령구의 로컬 경험-민간비밀결사의 경우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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