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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남아시아연구 남아시아연구 제18권 제3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193 - 21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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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빠 메흐따 감독이 여성주의 시각에서 여성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 <불>은 많은 사회적 이슈를 낳은 문제작이다. <불>은 뉴델리의 평범해 보이는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공동 가족 내의 두 아내가 각기 남편과 점점 소원해지면서 허탈감과 상실감에 빠져 서로 성적으로 접근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극단적인 힌두 우익 단체들의 반대로 국내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인도 전통 윤리와 가치관으로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여성동성애를 다루고 있는데, 메흐따 감독이 여성끼리 감히 ‘불륜의 연대’를 감행한 것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인도 여성의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구원의 길을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메흐따 감독은 아내와 며느리로서 인도의 기혼 여성이 겪는 고통과 내면의 갈등은 여성 자신의 책임이라기보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보고,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그녀에게 인도의 가족제도, 혼인제도, 전근대적인 사고, 맹목적인 종교 관습 등은 여성 해방을 위한 타도의 대상이다. 그리고 그녀는 전통 윤리, 낡은 관습,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려면 과감히 기존의 틀을 깨뜨리려는 여성들의 획기적인 노력 없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영화에서 라다가 시따와 함께 모든 두려움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정체성을 찾아 길을 떠나는 항거를 시도한다. 이들이 그때까지의 조심스러운 자세를 떨쳐버리고 여성동성애로 ‘탈선’하는 것은 조용한 반란이자 이유 있는 저항이다. 이들이 진정한 자아를 확립하고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가출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라다와 시따는 그들이 그토록 동경하는 ‘바다’를 볼 수 있게 된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영화의 서사구조
Ⅲ. 불합리한 사회제도와 관습
Ⅳ. 대립과 갈등을 넘어 저항으로
Ⅴ.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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