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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기문 (군산대학교)
저널정보
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67輯
발행연도
2013.7
수록면
283 - 30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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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자들과 샤프를 비롯한 보수적인 교회사가들은 예루살렘 교회의 수립을 세계사의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으로 이해하였다. 그들에 따르면 예루살렘 교회가 수립되면서 유대교와는 완전히 그 성격이 다른 기독교가 탄생하였다. 그러나 19세기 이래 많은 학자들이 비판적 검토를 통해서 전통적인 상에 도전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논문은 예루살렘 교회에 대해서 행해진 비판적 검토들에 근거해서 예루살렘 교회 출범 시 유대교와의 관계 문제, 규모, 수장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일부 보수적인 신학자들의 견해와 달리 주의 형제 야고보와 베드로를 비롯한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은 성전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여 하였고 유대교의 율법을 충실히 지켰다. 그들은 유대교의 틀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지향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임박한 종말을 신봉했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 예루살렘 교회의 규모에 대해서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 수립 직후에 신자가 팔천 명을 넘었다고 전하고 몇몇 학자들은 이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대로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이 만 명에 육박했다면 기독교 문헌 이외에도 그들의 흔적이 남았을 것이다. 요세푸스나 필로의 글에 그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은 것은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가 별로 많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1세기 중반 바울이 세운 교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고린토 교회의 신자가 200명을 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예루살렘 교회의 규모가 만 명에 육박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마지막으로 수장의 문제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주교였다고 말해진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는 수십 개의 가정 교회로 구성되어있었고 일종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었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언
2. 종말 공동체
3. 교회의 규모
4. 수장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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