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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윤진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과교육 제35집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151 - 17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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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정남희는 가야금산조 연주자로서만이 아니라 여러 편의 가야금병창 곡들과 판소리, 창극음반도 취입하여 창극과 가야금병창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정남희 가야금병창 <신수궁가>는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진 직후를 노래하는 부분으로 ‘행화는’과 ‘수궁풍류’의 두대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화는’에서는 악곡이 가야금과 소리의 병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합창을 덧붙여 부르는 대목이 두 번 등장하는 연주형식을 사용하였다. ‘수궁풍류’에서는 가야금 연주 없이 소리만으로 곡을 구성하며 곡의 중간에 소리 사설에 맞추어 피리, 해금, 거문고, 대금, 가야금의 기악독주가 효과음처럼 사용되는 연주형식을 취하였다. 이 두 가지 연주방식은 정남희가 당시 출연했던 오케판 창극 <심청전전집>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정남희의 <신수궁가>는 일반적인 가야금병창 형식을 벗어나 가야금병창에 창극적 요소를 시도한 새로운 형식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가야금산조 명인으로서만이 아닌 소리, 창극, 가야금병창 등의 성악 분야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연주자였다는 점과 가야금병창 <신수궁가>에서 나타난 연주형태라는 점에서 정남희가 가야금병창에서 새롭게 시도하였던 음악적 지향점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정남희의 성악 연주 활동
Ⅲ. <신수궁가>의 음악적 특징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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