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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묘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연구 한국예술연구 제7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201 - 23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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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각종 음악경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이러한 유행을 이끌어 낸 선두적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댄스그룹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차별성으로 내세운 이 프로그램은 다양성 있는 대중문화를 만들겠다는 기획의 취지에서 다양한 층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 차별화 전략으로 인해 문화산업적 측면들을 자칫 지나치지 쉽다. 요컨대 〈나는 가수다〉 역시 자본의 구조 속에서 반복 재생산되고 있으며, 그러한 점에서 아이돌 그룹과 동일한 문화산업적 본질을 공유한다. 이 글에서는 나가수의 특징을 크게 기획적 측면·경제적 측면으로 분류하여 기획의 의도와 구조적 논리가 상충하고 있음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그것의 문화산업적인 속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볼 때,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진정성과 차별성의 논리는 또 다른 신화의 구조를 재생산함으로써 동일성의 이데올로기로 수렴되는 것이다. 일찍이 아도르노는 음악 작품이 ‘의미의 복합체’로서 사회가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구조 내에 매개된 것이라 하였다. 매체화된 대중문화는 그 접근의 용이성과 친밀성으로 인해 그 속에 내재된 이데올로기적 구조를 판별해 내기 쉽지 않다. 길들여지는 것에 익숙해진 정신은 비판의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 글의 궁극적인 목적은 동시대의 특정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읽고, 대중이 수동적인 상품의 소비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매스미디어의 동일성의 논리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나는 가수다〉의 특징 분석
3. 대중문화에 관한 담론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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