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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성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3.5
수록면
305 - 321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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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의 사전적 의미는 ‘낱말이 문장에서 표면의 뜻과 반대로 표현되는 용법’을 말한다. 그리스어의 ‘에이로네이아 eironeia’, 즉 ‘위장’이라는 말에서 유래하였고,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무지(無知)를 가장하여 스스로 박식하다고 여기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모순을 드러내고, 무지를 자각하게 하는 문답법을 아이러니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진의와 반대되는 표현을 말하며, 겉으로는 칭찬과 동의를 하면서 내적으로는 비난과 부정의 뜻을 신랄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갔다. 이는 지적인 날카로움을 갖는 점에서 기지(機知)에 통하고, 간접적인 비난의 뜻을 암시하는 점에서는 풍자와 통하며, 표리(表裏)의 차질에서 생기는 유머를 포함한다. 여기서 ‘umorismo’, 즉 ‘해학’의 의미가 생겨난다.
베르가의 진실주의 끝자락에서 문학을 시작하여 단눈치오의 데카당스적 정신에 보다 근접한 피란델로에게 현실의 문제는 이중적이며 실존의 문제와 연결된다. 로고스화 될 수 없는 파토스적인 인간실존을 작품화하려한 그에게 있어서 삶은 하나의 고통이며 불가해한 과정인 것이다. 즉 그에게 인간은 어느 곳에서나 한계의 벽으로 차단되어 있는 부조리한 존재이고 인간의 자유의지가 결여된 실존은 그 자체가 비극이며 아이러니이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며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삶이라는 무대에 내 던져진 꼭두각시에 불과한 슬픈 존재인 것이다.
본 논문에서 집중적으로 다룬『고 마티아 파스칼』은 그의 중반기 작품경향을 가늠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며 문학적 상상력과 비극적 아이러니가 극대화된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의 상상력이 적극 발휘된 내러티브는 당시 사실주의 작가들의 문학적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다. 실제로는 살아있음에도 공적인 영역에서는 죽은것으로 처리된 인간, 다시 말하면 실존하고 있음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인공 마티아 파스칼의 처지는 현대인이 겪는 극심한 내적 불안감을 표상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아이러니의 기반으로서의 반실증적 담론 시작
Ⅱ. 문학적 전환기의 기로에 선 피란델로 : 진실주의 Verismo로부터 데카당스 Decadentismo로 그리고 상대주의 Relativismo
Ⅲ.『고 마티아 파스칼』의 서사구조와 내재적 의미 : 반실증적 기묘한 착상을 통한 아이러니의 출발
Ⅳ. 작품 속에 표현된 존재론적 아이러니(비극적 혹은 운명적 아이러니)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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